"‘케이팝 데몬헌터스’ 흥행 효과"…K-굿즈 해외판매 급증

기사등록 2025/07/14 10:43:45

번개장터 "지난해 대비 78% 상승"

[서울=뉴시스]케이팝 데몬헌터스 굿즈.(사진=번개장터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케이팝 데몬헌터스 굿즈.(사진=번개장터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인기가 K-굿즈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K-굿즈 역직구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OST 역시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 성공은 한국 전통 문화와 케이팝, K-굿즈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극중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더피)와 까치(수씨)의 모티브가 된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르골, 벙거지 모자, 에어팟 케이스가 각각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전통 갓을 소재로 한 볼펜이 네덜란드에 판매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는 일부 품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조선주 번개장터 데이터 본부장은 "번개장터를 통한 K-굿즈 역직구 구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거래액도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상위 매출 발생국 톱10은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특정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굿즈에 대한 관심이 스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에 발맞춰 글로벌 이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모바일 앱 ‘번개장터’와 ‘글로벌 번장’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메루카리(일본), 이베이(미국) 등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번개장터 생태계 내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중고거래도 시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케이팝 데몬헌터스’ 흥행 효과"…K-굿즈 해외판매 급증

기사등록 2025/07/14 10:43: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