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 유통' 광주세관 마약 밀수범 2명 검거

기사등록 2025/07/14 11:40:10

최종수정 2025/07/14 12:34:24

태국서 대마초·필로폰 등 1700g 밀수

[광주=뉴시스] 광주본부세관은 14일 태국으로부터 마약을 밀수입해 적발된 A씨의 주거지에서 미세저울과 소형비닐봉지 등 대마초 소분 도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세관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본부세관은 14일 태국으로부터 마약을 밀수입해 적발된 A씨의 주거지에서 미세저울과 소형비닐봉지 등 대마초 소분 도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세관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본부세관은 14일 태국으로부터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시켜 온 A(39)씨와 B(32)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마초 1㎏과 필로폰 700g을 밀수입한 혐의다.

광주세관은 지난 3월 태국발 국제우편에서 녹차통에 숨겨진 대마초를 적발해 이를 감시통제 속에 유통되도록 한 뒤 최종 단계에서 우편물을 수취한 주범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광주세관은 A씨의 주거지에서 미세저울과 소형비닐봉지 등 대마초 소분 도구를 적발해 압수했다.

또 피의자 신문을 통해 지난 1월 태국에서 필로폰 700g을 직접 휴대 밀수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범 B씨를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익명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하면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다'는 태국 마약 공급책의 제안에 넘어가 태국으로부터 대마초와 필로폰을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밀수입한 592g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초를 총 350여 차례에 걸쳐 서울, 인천 지역의 주택가 우편함, 화단, 등산로 등에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불법 유통했다.

마약 대금은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으로 주고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한 금전적 유혹에 빠져 마약 밀수·유통에 가담한 전형적인 사례다"며 "마약범죄에 연루되면 결국 수사망에 포착돼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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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기 수법 유통' 광주세관 마약 밀수범 2명 검거

기사등록 2025/07/14 11:40:10 최초수정 2025/07/14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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