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파울 타구 맞고 교체

기사등록 2025/07/14 10:42:32

타율 0.227로 전반기 마감

템파베이, 보스턴 4연전 전패

[보스턴=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회초 타석에 들어가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7.13.
[보스턴=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회초 타석에 들어가 번트를 대고 있다. 2025.07.13.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함과 동시에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 속에 전반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2번 타순에 배치됐다가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이날 8번 타순으로 조정됐지만 무안타로 침묵하며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5일 빅리그로 복귀해 총 6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타율은 0.227(22타수 5안타)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초와 5회초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팀이 1-4로 뒤진 무사 1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브라얀 베오의 4구째 싱커를 걷어냈으나, 타구가 자신의 왼발을 강타했다.

김하성은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과 트레이너가 급히 더그아웃에서 달려 나와 상태를 점검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타석을 지킨 김하성은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그는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결국 7회말 수비 때 커티스 미드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나머지 두 차례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1-4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캐시 감독은 "김하성의 왼발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며 "내일 상태를 또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보스턴과의 4연전을 모두 패하며 전반기를 마친 탬파베이(50승 47패)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는 오는 19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후반기 첫 3연전에 돌입한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10연승을 질주하며 AL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뉴욕 양키스와는 1경기 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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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파울 타구 맞고 교체

기사등록 2025/07/14 10:42: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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