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법률팀장 역할 가당키나 한 것인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20884677_web.jpg?rnd=2025071109234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법제처장에 '대장동 변호인'으로 알려진 조원철 변호사를 임명한 데 대해 "사법 방탄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해충돌 논란은 물론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과거 전과와 불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범죄자와 범죄자 변호인들만 득세하는 정권'이라는 힐난까지 쏟아지고 있다"며 "오직 능력과 실력으로 평가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포부는 그저 눈속임용 수사에 불과했던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법제처장은 정부의 유권해석 기능을 담당하는 요직 중에 요직으로 사실상 장관급 지위로 평가받는다"며 "대통령의 범죄 의혹을 변호하던 변호사가 가치중립적으로 움직여야 할 정부의 법률 팀장 역할을 맡겠다는 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관급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도 없어 추가 검증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나 정권을 향한 국민적 실망과 비판까지 피해 갈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 개인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인재를 기용하며 국민에게 인정받는 이재명 정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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