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일본 정찰기 근접 정찰이 갈등 원인"

기사등록 2025/07/13 16:26:44

최종수정 2025/07/13 16:36:24

중국군 JH-7, 日 자위대기 30m까지 접근

中 "전문적·합리적 조치"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군용기의 일본 정찰기에 대한 근접 비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원인은 일본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방위성이 공개한 것으로 지난 9일 국군 JH7 전투폭격기 1대가 일본 항공자위대 YS11EB 정보수집기에 접근 비행하고 있는 모습. 2025.07.13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군용기의 일본 정찰기에 대한 근접 비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원인은 일본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방위성이 공개한 것으로 지난 9일 국군 JH7 전투폭격기 1대가 일본 항공자위대 YS11EB 정보수집기에 접근 비행하고 있는 모습. 2025.07.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 군용기의 일본 정찰기에 대한 근접 비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원인은 일본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13일 중국 국방부는 장빈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 정찰기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에 반복적으로 진입해 근접 정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에 따라 중국 군용기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해당 기체를 식별·추적했으며, 대응 조치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전문적이고 규범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함정과 항공기가 중국 인근에서 반복적으로 정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해상·공중 안전 위험의 근본 원인"이라며 "일본이 중국과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10일 발표에서 "중국 JH-7 전투폭격기가 지난 9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자위대 YS-11EB 정보수집기에 약 30m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도 양국 군용기가 약 60m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7~8일에도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항공모함 산둥호를 감시 중이던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이례적으로 근접 비행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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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 "일본 정찰기 근접 정찰이 갈등 원인"

기사등록 2025/07/13 16:26:44 최초수정 2025/07/13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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