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받은 중소기업, 코스닥 상장…"AI 집중 투자"

기사등록 2025/07/14 11:15:00

바이오, 자금난 초기기업 등 3개 분야 우선 지원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2025.06.2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창업 지원과 펀드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8월 창업한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내외부 통신 보안부터 유럽 수출용 평가인증기관까지 제공 가능한 세계 유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2023년 9월 서울시 출자 펀드 운용사 추천으로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입주했다. 서울시 출자 펀드 5개로부터 총 141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아우토크립트 같은 우수 창업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비전(Vision) 2030 펀드'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미래 유망 산업 발굴과 창업 생태계 촉진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3~2026년 4년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 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미래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시는 현재까지 총 1510억원을 출자 약정해 2조6646억원을 조성했다.

7~8월 중 총 48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300억원을 출자 약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중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 출자할 방침이다.

시는 미래 혁신의 핵심인 AI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 대전환', 시장 침체로 신속한 투자 지원이 필요한 '바이오',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첫걸음 동행(엔젤)' 분야 등에 300억원을 우선 출자한다.

인공지능 대전환 분야의 경우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AI인프라와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사 제안서 접수는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이뤄진다. 제안서는 종이 없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시 웹하드를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혁신의 동력이 될 AI 분야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산업이 출현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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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14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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