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콩전에서 2-0 완승 거둬
오는 15일 한일전 승리 시 우승
![[서울=뉴시스] 홍콩과의 경기를 지휘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1051_web.jpg?rnd=20250711221736)
[서울=뉴시스] 홍콩과의 경기를 지휘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서울=뉴시스] 하근수 김진엽 기자 = 홍콩을 누르고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린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한일전 승리까지 정조준했다.
홍명보호는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전반 27분에 나온 강상윤(전북현대)의 선제골과 후반 22분에 나온 이호재(포항스틸러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중국전 3-0 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일본과의 최종전까지 잡는다면 3연승으로 대회 우승에 닿을 수 있게 됐다.
일본이 12일 예정된 중국과 2차전을 치르는데, 전력상 일본도 2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갔고 그 선수들이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다"며 "하지만 후반에 몇 가지를 수정해 전반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더 좋은 찬스를 만들었어야 하는 게 맞다. 전반에 최소한 한두 골은 더 넣었어야 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형태와 모습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강상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1025_web.jpg?rnd=20250711204323)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강상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매치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은 강상윤과 이호재에 대해선 "A매치에서 이렇게 빠른 시간에 득점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강상윤은 오늘 봤듯이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만 이호재는 조금 고립되는 상황이 몇 장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은 본인들이 오늘 또는 이 대회를 마치고 얼마만큼 더 성장하고 노력해야 할지 충분히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며 더 발전한 모습을 바랐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가동한 스리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홍 감독은 "해외파 선수가 오더라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얼마만큼 좋은 전술로 월드컵에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세 경기는 처음부터 스리백 형태로 운영할 거로 계획했고 실행 중"이라며 "해외파 선수들이 공격적인 전술은 같은 형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홍콩전 득점에 기뻐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1046_web.jpg?rnd=20250711220048)
[서울=뉴시스] 홍콩전 득점에 기뻐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한일전에 대한 승리를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한 홍 감독이다.
그는 "동아시안컵은 항상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경기가 가장 중요했다. 우리 선수들은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마지막에 결과적으로 우승하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 컨디션적인 부분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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