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가축 폐사 방지 등 피해 최소화
철도당국에 용수 지원해 철도 선로 뒤틀림 예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8월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K-10 제독차 등이 도로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2024.08.0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06/NISI20240806_0020466060_web.jpg?rnd=202408061511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8월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K-10 제독차 등이 도로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소방청이 생활밀착형 소방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11일 폭염 장기화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줄이기 위한 '소방지원활동'을 전국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연재난으로 분류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안전 확보 및 민생 보호에 초점을 맞춘 소방지원활동을 본격화한다.
소방청은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거주지 순찰과 응급처치 지도 등 선제적 조치를 병행한다. 쪽방촌이나 노숙인 밀집 지역 등에서 고온으로 인한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로변에 살수 지원을 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철도 선로가 뒤틀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수 작업에 쓰이는 용수를 철도 당국에 적극 지원해 국민 안전 수송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농가에서 폭염으로 가축 폐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축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살수 및 급수도 지원한다.
박근오 119대응국장은 "소방의 핵심 역할은 화제뿐 아니라, 모든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지원 활동은 정규 소방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폭염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 조직이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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