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국정위, 오늘 이한주 기자간담회…정부조직 개편 등 속도

기사등록 2025/07/13 06:00:00

최종수정 2025/07/13 06:24:23

국정위, 이한주 위원장 기자간담회…활동 내용 보고

국정과제 선별 사실상 마무리…정부조직 개편 속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정부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활동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주 국정과제 선별을 비롯해 정부조직 개편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달 말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속도전에 돌입한 국정위는 각 부처, 대통령실, 여당 등과 국정과제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정위에 따르면 이한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활동 4주차를 맞은 국정위의 전반적인 활동 내용을 보고한다. 60일 활동을 계획하며 지난달 16일 출범한 국정위는 이날로 활동 28일차를 맞아 사실상 반환점을 돈 상태다.

국정위는 지난 11일까지 각 분과별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를 취합해 대통령실 등과 수시 소통한 결과 국정과제 윤곽이 나왔다는 입장이다. 120개 가량으로 압축된 국정과제는 이재명 정부 공약인 AI(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성장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조직 개편안과 국정과제 등을 가다듬는 단계"라며 "분과, 관계 부처, 대통령실 혹은 총리실, 정당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 조각이 완료된 만큼 국정 운영에 가속이 붙어야 한다고 판단해 국정과제 완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 마무리로 예정돼 있는 활동 기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정위는 초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몰려있는 '슈퍼위크'를 기점으로 부처에 국정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넘겨 부처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정위 관계자는 "내각이 구성되면 장관들이 새로 와 자신의 구상을 본격적으로 펼칠 텐데 이를 국정위 국정과제와 조율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서둘러 안을 정리해 국정과제를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청 폐지 등의 정부 조직 개편은 법안 개정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개편안 얼개가 짜여진 이후 미세 조율은 국회로 공이 넘어갈 것으로 예정이다. 현재 국정위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는 업무 분장, 인력 배치 등 부처별 이해 관계를 조율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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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국정위, 오늘 이한주 기자간담회…정부조직 개편 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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