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3990억…전년비 3.5%↓

기사등록 2025/07/11 16:18:33

"3분기 하계 성수기 진입, 실적 호조 전망"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959억원으로 13.4% 급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율적인 공급 운용으로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유가 하락세에 따른 연료비 감소에도 불구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여객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조3965억원이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노선별 수요 감소에 선제적 대응과 5월초 연휴 수요 집중으로 수익성 지표가 전년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화물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55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조치에 따라 수요 변동성 확대됐으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프로젝트성 수요,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주요 관광 노선 중심의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수요 집중 노선 공급 확대 등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화물사업은 당면한 시장상황 대응력 강화,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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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11 16:18: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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