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0600_web.jpg?rnd=2025071113113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KT는 11일 "쿠에바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머피를 영입했다. 연봉 27만7000달러(약 3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머피는 201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9월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2020~2022년 토론토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MLB 통산 35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2경기(선발 95경기) 34승 33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머피는 올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며 14경기(선발 2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머피는 빠른 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투심·컷 패스트볼, 커브 등의 구종을 고르게 구사한다"며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투수진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KT의 역사를 함께 한 외국인 투수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을 뛰며 통산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영웅'이었다. 당시 10월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딱 이틀을 쉰 후 10월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고,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KT의 1위 등극을 견인했다.
2022시즌 도중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KT를 떠났던 쿠에바스는 2023시즌 도중 다시 팀에 돌아왔고,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하며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KT의 사상 최초 5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구위가 크게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25에 그쳤던 쿠에바스는 6월 한 달 간 1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7월 첫 등판이던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순위 경쟁에 갈 길이 바쁜 KT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나 단장은 "7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T는 11일 "쿠에바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머피를 영입했다. 연봉 27만7000달러(약 3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머피는 201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9월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2020~2022년 토론토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MLB 통산 35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2경기(선발 95경기) 34승 33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머피는 올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며 14경기(선발 2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머피는 빠른 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투심·컷 패스트볼, 커브 등의 구종을 고르게 구사한다"며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투수진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KT의 역사를 함께 한 외국인 투수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을 뛰며 통산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영웅'이었다. 당시 10월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딱 이틀을 쉰 후 10월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고,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KT의 1위 등극을 견인했다.
2022시즌 도중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KT를 떠났던 쿠에바스는 2023시즌 도중 다시 팀에 돌아왔고,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하며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KT의 사상 최초 5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구위가 크게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25에 그쳤던 쿠에바스는 6월 한 달 간 1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하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7월 첫 등판이던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순위 경쟁에 갈 길이 바쁜 KT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나 단장은 "7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