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풍선효과 관련 모니터링 강화
P2P 대출 금액·금리 등 항목별로 점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11.1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0/NISI20201110_0016880197_web.jpg?rnd=2020111015382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사업자 50개사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대출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은 P2P 50개사에 대한 부동산 대출 동향을 일별로 파악하고 있다.
업체로부터 신규, 연장, 지역, 금액, 금리 등 부동산 대출에 대한 항목별 자료를 서면으로 받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P2P의 전체 대출잔액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대출 증가세가 위험한 수준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P2P 50개사의 전체 대출잔액은 1조원 가량이며 부동산 관련 대출은 5000억원 규모다.
전체 가계부채가 2000조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속한다.
특히 8퍼센트, PFCT 등 상위 2개사의 부동산 대출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전체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 48개사가 100~500억원 수준의 대출잔액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이 먼저 상위 2개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이유도 이런 구조를 고려한 것이다.
또 고금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1금융권 이용자가 곧바로 P2P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업체에 대한 대출 동향을 매일 점검 중"이라며 "상위 2개사 현장점검을 통해 풍선효과 우려 요인이 있는지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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