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쿠폰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민생 경제 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차 지급은 9월1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시민은 1인당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인 군산시는 1인당 3만원이 추가 지원된 금액이다.
2차는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2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신청은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은 제외된다.
모바일 신청은 군산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은행 창구, 오프라인 신청이 필요한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첫 주(21~25일)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 1·6년생, 화요일 2·7년생, 수요일 3·8년생, 목요일 4·9년생, 금요일 5·0년생이고 이후에는 요일제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카드 및 선불카드(군산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로,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대형마트·백화점·SSM·면세점·대형 전자제품점·프랜차이즈 직영점·온라인 쇼핑몰·유흥 및 사행 업종 등에서는 사용 불가하다.
시는 아울러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정부·지자체·카드사에서는 어떤 문자에도 링크(URL)를 포함하지 않으며, 공식 경로 외 접속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소비쿠폰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급부터 사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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