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홍콩 만나는 한국…'홍픽'으로 A매치 데뷔전 치를 선수는?

기사등록 2025/07/11 10:50:15

11일 오후 8시 용인에서 동아시안컵 2차전

FIFA 규정 대회 아냐…해외파 차출 어려워

국내파로 구성…정승원 등 A매치 데뷔 앞둬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둔 가운데, 7명의 태극전사가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홍명보호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대회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을 통해 통산 6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열린다. 이에 손흥민(33·토트넘) 등 해외파 소집이 어려웠고, 홍 감독은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홍 감독에겐 그동안 점검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불러 모아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무대다.

이에 지난 중국전에서 김봉수(대전)를 비롯해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전력상 중국보다 더 약체로 평가받는 홍콩을 상대하는 만큼, 아직 A매치를 소화한 적이 없는 태극전사들에게도 데뷔 기회가 주어질 거로 예상된다.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김봉수가 중국 후앙젱위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김봉수가 중국 후앙젱위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어지럼증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전진우(전북)를 대신해 발탁된 정승원(서울)을 필두로 김태현(가시마),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김태현(전북), 김동헌(인천) 등이 대기하고 있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나상호(마치다) 역시 홍명보호에서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마에서 활약 중인 김태현은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한 멀티플레이어다.

한국 축구가 고민 중인 포지션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서명관과 변준수는 중앙 수비로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조현택은 왼쪽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이며, 전북 김태현은 오른쪽뿐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까지 뛸 수 있다.

날씨가 더운 시점에 대회가 진행되고 있기에, 체력적 부담이 많은 측면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정승원이 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정승원이 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승원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소속으로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홍명보호의 전력에 보탬이 될 거로 예상된다.

선수 본인도 최근 진행한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난 멀티플레이 능력이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뽐냈다.

인천 수문장인 김동헌은 '주전' 조현우(울산), 'No.2' 이창근(대전)이 버티고 있어 포지션 경쟁이 쉽진 않지만, 깜짝 출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최약체' 홍콩 만나는 한국…'홍픽'으로 A매치 데뷔전 치를 선수는?

기사등록 2025/07/11 10:50:1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