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제12차 전원회의
"심의촉진구간 거부하는 의미"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 위원이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최저임금인상율이 적인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7.10.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4073_web.jpg?rnd=2025071015544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 위원이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최저임금인상율이 적인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권신혁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 심의과정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퇴장했다. 앞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1만210원~1만440원)을 거부한다는 취지에서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시작된 회의는 오후 8시 넘어서까지 진행됐고, 제9차 수정안이 제시되기 직전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이 회의장을 나왔다.
이들은 심의촉진구간을 거부하는 의미에서 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촉진구간은 올해 최저임금(시간급 1만30원) 대비 1.8~4.1% 오르는 수준이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절대 퇴장을 목표로 교섭에 임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합의를 바랬고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직전 인상률(1.7%)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수정안을 내며 합의를 이끌어내길 바랐는데 사용자위원들이 수정안을 못 내겠다면서 촉진구간을 요구했다"며 "저희는 촉진구간을 계속 거부했지만 결국 나온 것은 더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촉진구간 철회를 계속해서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근로자위원인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공익위원의 편향성이 심의촉진구간 제출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이런 조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불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시작된 회의는 오후 8시 넘어서까지 진행됐고, 제9차 수정안이 제시되기 직전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이 회의장을 나왔다.
이들은 심의촉진구간을 거부하는 의미에서 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촉진구간은 올해 최저임금(시간급 1만30원) 대비 1.8~4.1% 오르는 수준이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절대 퇴장을 목표로 교섭에 임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합의를 바랬고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직전 인상률(1.7%)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수정안을 내며 합의를 이끌어내길 바랐는데 사용자위원들이 수정안을 못 내겠다면서 촉진구간을 요구했다"며 "저희는 촉진구간을 계속 거부했지만 결국 나온 것은 더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촉진구간 철회를 계속해서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근로자위원인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공익위원의 편향성이 심의촉진구간 제출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이런 조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가 불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