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외수영장서 20개월 유아 사망…경찰, 서울시·운영 위탁업체 수사

기사등록 2025/07/10 21:20:49

지난달 27일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서 사고

사고 장소 일대 안전요원 배치·CCTV 설치 미비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서 20개월 된 유아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뚝섬한강공원 내 성인용 수영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유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40분께 아이의 부모는 텐트 안에서 개인 용무를 보던 중 아이가 실종된 것을 알아차리고 찾아 나섰지만, 아이는 결국 수영장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수영장 간호사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119에 신고했고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수영장은 야간 운영을 앞두고 물 교체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던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수영장 근처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던 데다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수영장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수사하면서 서울시와 운영을 맡은 위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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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서 20개월 유아 사망…경찰, 서울시·운영 위탁업체 수사

기사등록 2025/07/10 21:20: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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