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남 교육청 "서로 배워요"…교육교류 워크숍 가져

기사등록 2025/07/10 17:49:29

[안동=뉴시스] 10일 전남 히든베이호텔 여수에서 '2025년 상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10일 전남 히든베이호텔 여수에서 '2025년 상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히든베이호텔 여수에서 '2025년 상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연다.

이 행사에는 양 교육청 교육감과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2014년부터 매년 양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다.

올해 상반기 워크숍은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당시 전남교육청은 산불 진화 직후 경북의 피해 학교와 학생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관 탐방, 특색사업 발표, 공통 주제 발표, 현안 과제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기관 탐방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생태 중심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공통 주제 발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도(都)-농(農) 이음교실' 정책을,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를 발표했다.

현안 과제로 경북교육청은 '중등교사 임용제도 개선 방안'을, 전남교육청은 '교사 임용 지역인재 특별전형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각각 발표했다.

특색사업으로 경북은 '인공지능(AI) 활용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 전남은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센터 운영'을 발표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역의 인재가 떠나지 않고, 정주하며 살아가는 탄탄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사례 나눔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영호남 교육 교류는 단순한 사례 공유의 장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두 교육청이 교육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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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교육청 "서로 배워요"…교육교류 워크숍 가져

기사등록 2025/07/10 17:49: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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