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복병원', 산불·폭염에 지친 주민에 인기

기사등록 2025/07/10 16:34:52

[안동=뉴시스]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행복병원의 한 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행복병원의 한 프로그램. (사진=경북도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내 산불피해 지역을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이 지난 2일부터 각각 운영하는 '행복병원'은 올봄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찾아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고령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대형 이동 진료버스에는 초음파, X-레이, 골밀도측정기 등의 의료 장비가 있고 전문의와 간호인력, 사회복지사 등이 탑승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건강상담과 간단한 처방, 복약지도 및 의료기관 연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일 안동시 남선면 이동진료 현장을 찾은 권광택 경북도의원은 "폭염 속에서 산불 피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사명감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도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영덕군 지품면에서 운영된 행복버스에는 황재철 도의원이 방문해 의료진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불 피해로 이미 많은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폭염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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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행복병원', 산불·폭염에 지친 주민에 인기

기사등록 2025/07/10 16:34: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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