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44명, 7~9급 국가 공무원 합격…평균 연령 38.4세

기사등록 2025/07/10 18:00:00

최종수정 2025/07/10 19:04:24

인사처, 중증 장애인 국가 공무원 경채 합격자 발표

[서울=뉴시스] 2019년 4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증 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9년 4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증 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중증 장애인 44명이 올해 7~9급 국가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중증 장애인 국가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을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의 직급별 최종 합격 인원은 행정, 고용노동, 교육, 전산, 보건 등 분야에서 7급 1명, 8급 3명, 9급 40명이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채용돼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수입식품 안전관리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시스템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평균 연령은 38.4세로, 지난해(36.9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령은 57세, 최연소는 23세다.

연령대별 분포는 30대가 17명(3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명(34.1%), 20대 8명(18.2%), 50대 4명(9.1%) 순이었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이 각각 11명(25%씩)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사처는 중증 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 제공과 함께 수험 절차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원서 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 단계별로 필요한 시점 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면접 시에는 수어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장애 특성에 맞춘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증빙서류 제출 대상을 기존 '서류전형 합격자'에서 '면접시험 합격 예정자'로 개선해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중증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도입됐다. 올해까지 총 524명이 선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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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 44명, 7~9급 국가 공무원 합격…평균 연령 3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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