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환영'…"동남권 연계 핵심"

기사등록 2025/07/10 15:15:01

2028년 하반기 착공해 2031년 말 개통 목표

부산은 2개 역사…노포에서 KTX울산역까지 45분 주파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2025.07.10.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노포와 경남 양산 웅산, 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광역교통망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으면서 동남권 1시간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연장 47.6㎞ 규모다. 이중 부산 구간은 8.9㎞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KTX울산역까지 약 45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차량은 부산김해경전철과 같은 경전철(AGT-철제차륜) 차량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최대속도는 80㎞/h, 표정속도는 50~60㎞/h다. 배차 간격은 20~30분으로 예상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 11개 정거장(부산 2개)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2조5475억원 규모다. 국비와 지방비 분담율은 7대 3이며, 지방비 분담에 대해서는 부산과 양산, 경남이 협의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500억원~2000억원 가량 분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국토부가 올해 말 기본계획, 내년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8년 하반기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표 개통은 2031년 하반기다.

이 광역철도는 도시철도 1호선(노포역),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뉴시스] 1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통과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통과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낙후된 노포역 일원을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의 새로운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역철도 정거장이 될 노포역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 환승을 통해 부산과 경남, 울산을 직접 연결하고, 정관선을 통해 동부산으로 이어져 동해선으로 연결된다.

기장군 정관읍 주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과 월평에서 연계돼, 현재 계획 단계인 '정관선' 건설사업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산과 울산으로 향하는 부산 전역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이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연계의 핵심”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 남부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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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환영'…"동남권 연계 핵심"

기사등록 2025/07/10 15:15: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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