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충청의 아들" 지지호소…개혁 당대표 포부
지역위원회 부활·충북인사 당내 요직 발탁 약속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444_web.jpg?rnd=20250710113549)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지역 당심 확보에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도당 핵심당원 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충청의 아들'이기 때문에 후보 등록과 동시에 고향을 찾아오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닌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돼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 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조선시대로 치면 태종의 길을 가겠다"며 "궂은 일과 힘든 일은 제가 하고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꽃과 열매는 대통령에게 드리는 헌신의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새 정부 출범 후 내각 구성에서 충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내각 구성은 대통령 인사권으로 침해할 수 없지만 당대표가 되면 당내 요직에 충북지역 국회의원 임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위원회 부활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원외 지역위원회, 지구당을 부활하고 지구당에 소요되는 경비를 모집할 수 있도록 후원 제도를 만들겠다는 당론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충분히 토론하고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특별법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들이 추진하는 것은 적극 밀어주고 도와줘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 후보 첫 공식행보로 이날 충북도당에 이어 대전시당에서도 광역기초의원·핵심당원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찾아 인사하고 충북 청년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당심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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