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생태계 파괴 초래"

기사등록 2025/07/10 14:20:45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야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녹색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낙동강 하구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7.10.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녹색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낙동강 하구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단체가 부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맥도생태공원 일대 국가도시공원 지정 계획'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부산녹색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낙동강 하구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낙동강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일은 세계적 자연 유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대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도시공원은 생태계 핵심 구역이 아니라 도시 내 일상적 이용이 가능한 곳에 조성돼야 한다"며 "낙동강하구의 핵심 생태계를 도시공원으로 만드는 것은 생태계 교란과 파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앞서 부산시는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일대 100만평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시민단체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생태계 파괴 초래"

기사등록 2025/07/10 14:20: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