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서 '제30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260명 참여

기사등록 2025/07/10 14:05:16

위원회별 모의 회의·결의문 채택 등 유엔 운영방식 재현

사진=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0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Korea)'가 10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전국 26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실제 유엔 회의 절차를 반영해 ▲위원회 회의 ▲조별 협의 ▲결의안 작성 및 채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다양한 국가의 대표가 되어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다자 외교 역량을 체득했고, 시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펼쳤다.

올해 위원회별 의제는 ▲제1위원회(영어) ‘군사 분야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국제협력’ ▲제2위원회(한국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성평등의 조화’ ▲제3위원회(한국어)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와 국제 분쟁’이 채택됐다.

지난 7일 개회식과 제1차 총회를 시작으로, 8~9일에는 각 위원회별 본회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결의문 채택과 제2차 총회, 시상식 및 폐회식이 이어졌다.

대회 최고상인 외교부장관상(대상)은 ▲제1위원회 파키스탄 대표단(연세대 임성진·이노아) ▲제2위원회 나이지리아 대표단(건국대 최윤영·한국외대 오지후) ▲제3위원회 인도네시아 대표단(동국대 조민·박재원)에게 돌아갔다.

유엔한국협회장상(최우수상)은 ▲제1위원회 일본 대표단(숭실대 박나연·서지민) ▲제2위원회 일본 대표단(국민대 이주영·이윤성) ▲제3위원회 스위스 대표단(국민대 양승언·한시아)에게 수여됐다.

우수상은 ▲제1위원회 칠레 대표단(한국외대 김현재·안혜원) ▲제2위원회 콜롬비아 대표단(단국대 홍채연·이재환) ▲제3위원회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세종대 강준서·인천대 김민서)에게, 장려상은 ▲제1위원회 시에라리온 대표단(안양대 김단영·홍현준) ▲제2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서울시립대 김혜빈·안나영) ▲제3위원회 이집트 대표단(서울대 김채원·원서영)에게 돌아갔다.

또 격려상에는 ▲제1위원회 이란 대표단(한국조지메이슨대 부태언·황성현), 이집트 대표단(계명대 윤서진·손예영) ▲제2위원회 칠레 대표단(단국대 김도현·타니 토마세), 러시아 대표단(원광대 이나현·임희성), ▲제3위원회 브라질 대표단(숙명여대 유은혜·신혜리), 베트남 대표단(동아대 이미지·고미정)이 선정됐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상은 ▲제1위원회 이스라엘 대표단(원광대 김지승·양예은) ▲제2위원회 프랑스 대표단(육군3사관학교 송영관·이민정) ▲제3위원회 니제르 대표단(숭실대 정경진·조연우)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모의유엔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복잡한 이슈를 깊이 이해하고, 공동의 책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다자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국제 인재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단순히 모의 회의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연대의 책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배경과 시각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도출했다면 그 자체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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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서 '제30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260명 참여

기사등록 2025/07/10 14:05: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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