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31.7도, 녹조 '폭증'…낙동강 강정고령에 첫 조류경보

기사등록 2025/07/10 14:15:26

최종수정 2025/07/10 15:08:24

[대구=뉴시스] 낙동강 강정고령보 사진. (사진=뉴시스DB)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낙동강 강정고령보 사진. (사진=뉴시스DB)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전주 대비 45배가량 급증함에 따라 내려졌다.

짧은 장마 이후 평균 기온 30도 이상의 폭염과 무강우 상태가 지속되면서 수온이 상승해 유해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6월23일 202cells/㎖, 6월30일 2364cells/㎖, 7월7일 10만6505cells/㎖로 나타났다.

수온은 6월23일 24.0도, 6월30일 27.2도, 7월7일 31.7도로 측정됐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지자체에 대해서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고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어 유해남조류 증식 우려가 크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녹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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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31.7도, 녹조 '폭증'…낙동강 강정고령에 첫 조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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