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바를 시간이에요"…신통한 휴대폰 케이스 나온다

기사등록 2025/07/11 02:30:00

자외선 양에 따라 색으로 반응하는 케이스 화제

[뉴시스] 자외선에 타는 모습을 재현해 선크림 사용을 상기시키는 ‘스킨케이스’의 모습. 총 3가지 피부 톤으로 제작됐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7.9
[뉴시스] 자외선에 타는 모습을 재현해 선크림 사용을 상기시키는 ‘스킨케이스’의 모습. 총 3가지 피부 톤으로 제작됐다. (사진=뉴욕포스트) 2025.7.9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부 건강을 챙겨주는 이색적인 휴대폰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연구원 마크 테시에는 버진 미디어 O2와 손잡고 실제 사람 피부와 똑같이 재현한 휴대폰 케이스 '스킨케이스'를 개발했다.

그는 3D 프린팅과 손 조각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에 자외선 반응성 소재를 결합하고 주름까지 하나하나 새겨 실제 피부에 가까운 촉감을 재현했다.

케이스는 총 3가지 피부 톤으로 제작됐으며, 햇빛에 노출되면 실제 피부처럼 색이 변한다. 특히 이 케이스는 자외선의 양에 따라 피부가 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선크림 바를 때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테시에는 "사람들은 휴대폰은 자주 보면서도 선크림은 잘 안 바른다는 연구를 보고 스킨케이스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버진 미디어 O2의 크리스 힌데나크 최고상업책임자는 “휴대폰은 특히 휴가철에 더 자주 사용하는 필수품이다. 스킨케이스는 일광화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휴양지에서 햇빛 노출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라고 말했다.

테시에는 이미 2019년에도 사람 피부를 모방한 인공 스킨을 만들어 휴대폰에 붙이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핸드폰을 꼬집고 싶었다”며 인간의 터치를 감지하고 반응까지 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통해 디지털 기기가 주는 위안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 스킨 케이스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시제품 단계이나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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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바를 시간이에요"…신통한 휴대폰 케이스 나온다

기사등록 2025/07/11 02: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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