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 여름 가뭄 대책 마련…선제적 대응 나서

기사등록 2025/07/10 10:59:59

최근 도내 6개월 강수량…영동지역 286㎜로 평년 462㎜ 대비 62% 수준

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9일 기준 6개 시군 14개소에서 46.4%

[춘천=뉴시스]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관계기관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고 10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관계기관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고 10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올여름 가뭄대책에 나섰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 18개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가뭄 단계별 대응 전략에 따른 조치사항과 비상용수원 개발, 재해 저감사업 발굴,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역할 분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영동지역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서 강수량 부족으로 기상 가뭄 지역이 확대되고, 지난 6월 29일 이후 11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도 논의했다.

지난 8일 기준 도내에서 기상 가뭄이 심한 곳은 동해시이며, 강릉, 속초, 삼척, 양양 등이 보통을, 홍천, 횡성, 평창, 정선, 인제, 고성군이 약함을 보이는 등 도내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에서 강수량 부족으로 기상 가뭄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9일 기준  6개 시군 14개소에서 46.4% 이다.

또 최근 도내 6개월 강수량은 326㎜로 평년 445㎜ 대비 73%이고, 특히 영동지역은 286㎜로 평년 462㎜ 대비 62% 수준으로 낮다.

이에 앞서 도는 올해 가뭄 대책사업으로 4개 분야, 12개소에 총 114억 원을 투자하여 조기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추가 가뭄 대비 용수 개발사업 수요를 조사해 도 예비비와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상 굴착, 관정 개발, 급수차와 양수장비 지원 등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재해 대응 시설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름철 가뭄과 폭염에 대한 자연재해 대책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단계별·상황별 대응과 함께 시군과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점검체계를 마련하고,  신규 건의사업도 적극 발굴해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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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올 여름 가뭄 대책 마련…선제적 대응 나서

기사등록 2025/07/10 10:59: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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