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온열질환 예방 '폭염탈출 프로젝트' 추진

기사등록 2025/07/10 11:06:59

얼음물 나눔 22개소로 확대·폭염 순찰차 운영도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 송정1동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이동식 그늘집을 설치, 배달원에게 얼음 생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 = 광주 광산구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 송정1동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이동식 그늘집을 설치, 배달원에게 얼음 생수를 건네고 있다. (사진 = 광주 광산구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등 피해 예방을 위한 '광산형 폭염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7주간 냉동고 설치 확대와 드론 예찰, 야외 노동자 휴식 공간 조성 등 생활밀착형 예방 대책을 진행한다.

얼음물 나눔 냉동고 운영 장소를 기존 6개소에서 광산구청과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22개소로 확대한다. 각 냉동고마다 하루 100병의 얼음물을 채워 주민 1인당 1병씩 무료로 제공, 온열질환 예방 수칙도 안내한다.

폭염 예방 순찰차와 드론을 활용한 예찰 활동도 진행한다. 폭염 예방 순찰차는 주 2~3회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농촌지역과 야외 작업 현장을 돌아다니며 얼음물과 온열질환 예방품을 전달한다.

야외·이동 노동자를 위한 이동식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외곽지역 상공에서 표면 온도와 활동 밀집도, 그늘 유무 등을 실시간 관측해 폭염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살수차를 집중 운영해 복사열이 심한 도로 구간 체감온도를 낮춘다.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그늘막 208개소, 쿨링포그 3개소, 무더위쉼터 411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운영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무더위는 일시적인 기상이변이 아니라 일상 속 재난이 됐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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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온열질환 예방 '폭염탈출 프로젝트' 추진

기사등록 2025/07/10 11:06: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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