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광명 = 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3년 간의 광명시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7.10. 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322_web.jpg?rnd=20250710103352)
[광명 = 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3년 간의 광명시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당초 목표액 1200억원의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가 살아야 도시가 산다며 지역화폐 발행 확대 계획을 밝혔다.
당초 광명시 지역화폐 '광명사랑화폐'의 올해 발행 목표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박 시장은 이를 5000억원으로 상향해 제시했다. 정부가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에 살리기에 나선 만큼 광명시도 힘을 보태 지원하겠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지지부지한 사업과 연내 진행되지 않을 사업을 내년으로 미루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돌려받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비 330억원 등을 모아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결정에는 올해 초 모든 시민에게 지역화폐의 형태로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에 대한 높은 호응도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명시는 올해 초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시민의 93%인 약 26만명이 신청, 지급액의 98.9%를 사용했다.
여론조사에서도 광명사랑화폐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20~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광명사랑화폐에 대한 정책효과와 체감도에 대해 85.4%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 초 광명시가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가 긍정 평가했다.
박 시장은 "골목상권은 광명시 경제의 실핏줄과 같다. 시민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연초부터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활성화에 힘 써 왔다"며 "올해 10%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유지하고 캐시백 등 추가 지원책도 마련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초 지역화폐로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민생안정지원금이 실제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해 광명시의 민생경제 모델 완성도를 높이고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이르면 9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