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내주 방일…"日관세각료와 회담 조율"

기사등록 2025/07/10 09:49:26

美재무, 엑스포 참석차 방문

日언론 "이시바와 면담 가능성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방일하는 가운데 일본 관세 협상 담당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7.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방일하는 가운데 일본 관세 협상 담당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7.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방일하는 가운데 일본 관세 협상 담당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성사될 경우 일본에서 열리는 첫 미일 장관급 관세 협상이 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대통령 특사단이 파견된다.

특사단에는 조지 글래스 주일미국대사와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포함됐다. 베선트 장관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와 베선트 장관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 진전을 꾀한다.

지금까지 7차례 열린 장관급 관세 협상은 모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양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벼랑끝 전술에 압박당하다, 결국 지난 7일(현지 시간) 기존 상호관세보다 1% 포인트 높은 25% 세율을 통보받았다. 다만, 협상 기한은 내달 1일로 늘어났다.

일본은 오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기간 중에도 관세 협상에 집중하도록 아카자와 재생상에게 지시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베선트 장관의 방일 전 전화 회담도 모색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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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내주 방일…"日관세각료와 회담 조율"

기사등록 2025/07/10 09:49: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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