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배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9일 오후 5시15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아파트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나, 아파트 내부에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10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또 화재로 아파트 단지 일부 동의 전기가 끊기면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 1명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배연작업 중 불길이 전력 케이블을 타고 지하공동구까지 확산된 것을 발견하고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8시36분께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화재로 아파트 일부 동의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무더위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배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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