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중국과 동아시안컵 2-2 무승부…지소연 극적 동점골

기사등록 2025/07/09 21:58:37

최종수정 2025/07/09 22:48:50

9일 오후 8시 수원서 대회 1차전

지소연,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강호' 중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신상우호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계속해서 따라가면서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첫 경기에서 일본이 대만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에 1차전 종료 기준으로 일본(승점 3·득실 +4)이 조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승점 1을 나눠가진 한국과 중국이 자리했으며, 승점 0인 대만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상우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0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승리까지 닿진 못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가능성을 키웠다.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전적에서 4승9무29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2015년 8월1일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11경기에서 4무7패로 승리가 없다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번 경기에선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반 15분 야오웨이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6분 장슬기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지만, 후반 23분 샤오즈친에게 다시 앞서가는 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상대 측면과 코너킥 등으로 추가 득점을 꾀했다.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하는 듯했지만, 후반 49분 '한국 축구 전설' 지소연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김민지의 도움을 받은 지소연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라 한국에 승점 1을 안겼다.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적으로 승점 1을 획득한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의 2차전에서 대회 첫승을 정조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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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중국과 동아시안컵 2-2 무승부…지소연 극적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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