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파트 기계실서 액체염소 누출…15명 부상

기사등록 2025/07/09 16:58:02

최종수정 2025/07/09 18:10:24

[인천=뉴시스] 액체염소가 담겼던 용기.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액체염소가 담겼던 용기.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07.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9일 오후 3시2분께 인천 서구 백석동 한 아파트 기계실에서 액체염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A(41)씨 등 11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3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는 등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총 15명이다.

아파트 관리소 직원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기계실 내부에서 액체염소가 누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액체염소는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을 청소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32분 만인 이날 오후 3시3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다.

염소가스는 공기 중에 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눈·코·목의 점막에 닿으면 피부나 살이 짓무르고 치아 부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공기 중 30~50㏙ 농도에서는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30~60분 정도가 지나면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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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아파트 기계실서 액체염소 누출…15명 부상

기사등록 2025/07/09 16:58:02 최초수정 2025/07/09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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