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소방서, 폭염 대응 ‘119폭염구급대’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07/09 16:32:25

“온열질환 골든타임 사수”…펌뷸런스 9대 예비출동, 9월까지 집중 대응

정선소방서 119폭염 구급대.(사진=정선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소방서 119폭염 구급대.(사진=정선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소방서(서장 유영민)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이 예보한 이례적 고온과 빠른 폭염 시작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실제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체감 온도는 더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마련된 대응책이다.

정선소방서는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펌뷸런스(구급기능을 보완한 소방펌프차) 9대를 예비출동대로 지정, 구급차 부재 시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9폭염구급대에 편성된 차량에는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정제소금 ▲체온계 ▲물 스프레이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 현장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태세를 갖췄다.

유영민 정선소방서장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단 몇 분의 대응 지연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특히 오후 2~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 대신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소방서는 또 폭염특보 발령 시 지역별 고위험군 대상 순찰활동과 예방홍보도 병행하며, 고령자·노숙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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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소방서, 폭염 대응 ‘119폭염구급대’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07/09 16:32: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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