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꿀벌 살리려 각 부처 모였다…공동연구 성과 공유

기사등록 2025/07/09 15:10:29

최종수정 2025/07/09 16:32:24

다부처 기후변화 대응 밀원수종 개발 성과 공유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9일 오전 광주 북구 장등동에서 양봉업자 정시명(64)씨가 벌통을 검사하며 더위에 지친 벌들을 관리하고 있다. 벌통에 붙은 벌들이 힘을 잃은 채 둔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07.0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9일 오전 광주 북구 장등동에서 양봉업자 정시명(64)씨가 벌통을 검사하며 더위에 지친 벌들을 관리하고 있다. 벌통에 붙은 벌들이 힘을 잃은 채 둔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일 기상이변에 대응한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과 관련해 관련 부처들이 모여 연구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농진청뿐 아니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등 다섯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 기관들은 '기상이변 대응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연구사업의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중간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는 한국예방수의학회 학술대회의 특별 분과로 개최되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다.

공동연구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밀원식물 개화기간 단축, 꿀벌의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동 등 꿀벌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자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연구 성과와 기술개발 방향을 발표하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검역본부는 행동 이상 증상 꿀벌 현장 유전자 진단법과 스트레스 지표 발굴 기술 등을 소개하고, 농진청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말벌류 해충 디지털 관리, 밀원개화 예측 기반 꿀 생산 모델 개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변화 적합 밀원수 개발 성과를, 국립기상과학원이 개화시기 예측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발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화분매개곤충 인벤토리 구축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모델 개발 현황을 설명한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다부처 공동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방안들이 다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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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꿀벌 살리려 각 부처 모였다…공동연구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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