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메뉴에서 '이것' 뺀다…"건강 중시 수요 고려"

기사등록 2025/07/10 04:00:00

최종수정 2025/07/10 06:48:24

[일리노이=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콜로라도주가 기존 팁을 금지했던 유명 프랜차이즈 월마트·스타벅스 등에도 팁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의 입법을 예고했다. 2023.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일리노이=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콜로라도주가 기존 팁을 금지했던 유명 프랜차이즈 월마트·스타벅스 등에도 팁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의 입법을 예고했다. 2023.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 내 매장에서 카놀라유 사용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에그 화이트&로스티드 레드페퍼 바이트' 메뉴 제조에 카놀라유를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카놀라유는 유채꽃씨에서 추출한 식용유로 현재 스타벅스는 고다 치즈, 에그 샌드위치, 감자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에 이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회의에서 종자유를 표적으로 삼는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전략에 맞춰 스타벅스 메뉴들을 일부 조정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식물성 기름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며 "건강을 위해서는 당장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런 조치가 최근 스타벅스의 판매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한 브랜드 개편의 일환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아직까지 식품 라인업 개편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타벅스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변화들을 시도 중이다. 니콜은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말차 분말에서 설탕을 제거하자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애는 정책도 시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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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메뉴에서 '이것' 뺀다…"건강 중시 수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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