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결식 걱정 없는 돌봄 환경 마련
익산시 '초등돌봄 건강 도시락'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29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1100여명에게 '초등돌봄 건강 도시락'을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학 기간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결식 우려 아동에게 영양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2023년 겨울방학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년째다.
참여 학교가 29곳으로 늘고, 수혜 학생도 전년보다 200여명 증가했다. 특히 도시락은 지역산 신선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아동 건강은 물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식당,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사업 총괄, 교육지원청은 대상 학교 선정, 푸드통합지원센터는 식재료 조달 및 배송, 청년식당은 도시락 제조,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 구성 및 위생 점검 등으로 분담된 역할에 따라 공동 추진된다.
정헌율 시장은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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