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與 최고위원 출마 선언…"李정부 뒷받침할 야전 사령관 되겠다"

기사등록 2025/07/09 11:35:15

"尹정권 망친 폐해 복구하려면 해야 할 일 많아"

내란종식·당원주권 실현·자치 분권 강화 등 다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7.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주권 정부를 든든하게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비정상과 통치의 시대를 끝내고,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운영이 정상화되고, 주식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가의 안보와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고, 국익과 실용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바로 서고 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망쳐놓은 지난 3년, 그 폐해를 복구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는 이제 국민의 고단한 삶을 덜어내고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것이 주권자 국민들이 부여한 '국민주권정부'의 사명"이라고 언급했다.

 황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선언에서 ▲내란 종식·개혁 완성 ▲당원주권 실현 ▲기본사회 구현 ▲자치·분권 강화 등을 약속했다.

황 의원은 "저는 언제나 선당후사였다. 당의 위기는 곧 나의 위기라는 생각으로 (지난) 2006년 당의 부름을 받고 험지였던 고향 논산으로 내려왔다"며 "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그곳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재명의 고난을 함께 했고 가장 가까이서 그를 지켰다. 이재명을 국민의 도구로 세우기 위해 그의 입이 되고 발이 돼 온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책임질 최고위원은 저 황명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 시절) 이재명 대표는 (저를) '야전 사령관'이라 불렀다. 저는 이 별명이 자랑스럽다. 기꺼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제가 보증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어떤 민생 법안을 우선 추진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윤석열 정권에서 계속 거부됐던 양곡관리법, 농업재해보험법 (등) 여러 다양한 민생 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며 "특히 (제가) 당 지도부에 가면 검찰 개혁을 아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들을 해내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3선 논산시장, 민주당 대변인·조직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하는 '제2차 임시 전당대회'를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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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與 최고위원 출마 선언…"李정부 뒷받침할 야전 사령관 되겠다"

기사등록 2025/07/09 11:3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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