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 개최

기사등록 2025/07/09 10:54:54

오는 29일 세종예술의전당 …김유원 지휘

[서울=뉴시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을 오는 29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NCO는 19~39세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한국형 청년 중심의 오케스트라로, 미국 시카고 심포니의 시빅 오케스트라와 일본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모델 삼아 지역 문화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향한다.

또 전통적 형식의 클래식을 젊은 세대의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 지휘는 2019년 국립심포니 지휘자 발굴 프로그램 '넥스트 스테이지' 출신의 김유원이 맡는다. 김유원은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에서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연주는 지난 5월 개최한 오디션에서 선발된 총 44명의 단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연주 외에도 교육, 사회공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이 예정돼 있다.

창단 무대는 오페라 서곡, 협주곡, 교향곡 등 전통적 형식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로 음악회의 막을 연다. 폴란드 전통 춤곡에 기반한 작품으로, 귀족적 세련미와 역동적인 리듬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수연과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끝으로는 반복되는 리듬 동기와 조성 구조로 '운명'을 형상화한 작품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김유원 지휘자는 "고전은 오늘을 비추는 또 하나의 언어이기에, KNCO는 지금 이 시대의 청년들이 고전과 어떻게 마주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음악으로 풀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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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 개최

기사등록 2025/07/09 10:54: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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