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덩굴' 뿌리조직서 항산화 효과 확인…"화장품 등 개발"

기사등록 2025/07/09 12:00:00

최종수정 2025/07/09 14:12:24

낙동강생물자원관 "빛 있는 환경서 항산화 78% 더 높아"

[세종=뉴시스] 뚜껑덩굴 모습.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뚜껑덩굴 모습.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식물인 '뚜껑덩굴' 뿌리 조직을 활용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주로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으며,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뚜껑덩굴 줄기에 식물 생장 호르몬을 처리해 뿌리 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확립했다.

또 이렇게 자란 뿌리 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한 뒤 각각의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석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향후 항산화 화장품과 건강 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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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덩굴' 뿌리조직서 항산화 효과 확인…"화장품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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