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의회와 청렴도 제고 협약…시민 신뢰 회복

기사등록 2025/07/09 14:58:20

정기 청렴교육·제도 개선 등 전방위 협력 추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9일 군산시의회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렴한 지방행정 실현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군산시와 시의회가 모두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지역사회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전면적인 청렴 개선과제를 실천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강임준 시장과 김우민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양 기관 간부진이 참석했으며, 부정청탁과 갑질 등 부패 행위를 근절하고 공직 사회의 청렴성 강화를 위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청렴 교육 및 캠페인 공동 추진 ▲부정청탁·권한남용·갑질 등 부당행위 예방 ▲청렴 취약분야(계약,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등) 개선 ▲신고자 보호를 포함한 안전한 신고체계 운영 ▲청렴도 평가결과 공동 분석 및 대응 방안 수립 등 5대 과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반기별 1회 이상 '청렴정책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협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사와 보조금 등 그간 문제로 지적된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된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가 자성과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이며, 시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약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담은 것으로, 청렴의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지역사회에 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민 의장은 "지방의회는 단순한 감시기관을 넘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반자"라며 "군산시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청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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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시의회와 청렴도 제고 협약…시민 신뢰 회복

기사등록 2025/07/09 14:58: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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