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탑동IV 개발 본격화…R&D·IT·SW기업 복합업무단지

기사등록 2025/07/09 10:14:00

4일 공모 시작…'하반기 착공' 목표로 조성

8309억 경제효과·4500명 일자리 창출기대

[수원=뉴시스]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수원도시공사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수원도시공사 제공) 2025.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이노베이션밸리(탑동IV)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4일 사업 공모가 시작되면서 실질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9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권선구 탑동 일대 26만㎡에 조성되는 탑동IV는 연구개발(R&D)·IT벤처·소프트웨어(SW) 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복합업무단지다.

올해 하반기 공사 시작을 목표로 첨단업무시설용지(3개 구역·10만5191㎡) 분양이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이다. 복합업무시설용지는 8개 구역 6만4857㎡ 규모로 9월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된다.

2020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살펴보면 단지 완공 후 예상되는 경제 파급효과는 8309억원에 이르고 45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배후 주거단지가 강점이다. 경부철도, 국철1호선, 신분당선, KTX, GTX-C 등 수도권과 경기도 첨단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조밀하게 구축돼 있다.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는 탑동IV 개발사업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기반 경제도시로 지역사회를 전환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수원 일원이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첨단산업단지 조성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시는 탑동IV와 R&D사이언스파크를 핵심으로 100만평 규모를 1차 조성한 뒤 단계별로 3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더 큰 그림의 일환이다. 시는 과거 경기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1위를 되찾기 위한 해법으로 '환상형 첨단과학혁신클러스터'를 구축에 나섰다.

환상형 클러스터는 탑동IV를 시작으로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 수원 전역을 원형으로 잇는 첨단과학산업벨트다. 사업 대상지 면적만 축구장 386개에 달하는 규모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기업들은 인재 유입이 가능한 인프라, 첨단기술 개발과 확장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탑동IV는 기업들을 매료시킬 장점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탑동IV가 수원시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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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탑동IV 개발 본격화…R&D·IT·SW기업 복합업무단지

기사등록 2025/07/09 10:1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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