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9명 이끌고 내한

기사등록 2025/07/09 09:28:39

최종수정 2025/07/09 09:58:24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

박세은 세번째 내한 갈라 무대

30일~8월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 포스터. (이미지=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 포스터. (이미지=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동양인 최초로 세계 최고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에 오른 박세은이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3번째 내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10명의 에투알이 출연하는 전례 없는 규모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박세은을 비롯해 21세기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상징이라 불리는 마티외 가니오, 신예 에투알 아망딘 알비송, 기욤 디오프, 블루엔 바티스토니 등 총 10명의 에투알이 참여한다. 또 프리미에르 당쇠르(제1 무용수) 플로랑 멜라크가 출연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갈라도 2022, 2024년처럼 박세은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캐스팅까지 총괄한 무대다. 조지 발란신, 제롬 로빈스, 루돌프 누레예프 등 발레 거장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각 에투알의 개성이 돋보이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박세은은 '인 더 나이트',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전막 하이라이트, '호두까기 인형' 2막 그랑 파드되 등에 출연해 에투알다운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중편 레퍼토리들이 포함됐다. 2022년 깊은 여운을 남겼던 제롬 로빈스의 '인 더 나이트'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맞춰 선보이며, '잠자는 숲 속의 미녀'(루돌프 누레예프 버전) 전막 하이라이트, 모리스 베자르의 '방랑하는 젋은이의 노래' 등도 포함됐다.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 박세은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 박세은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프랑스를 대표하는 무용수 마티외 가니오는 이번 무대로 첫 한국 무대에 오른다.

마티외 가니오는 "가르니에와 바스티유 무대에서 느꼈던 특별한 에너지를 예술의전당에서도 나눌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며 "새로운 관객과의 만남은 큰 영감을 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 마티외 가니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시스]'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 마티외 가니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이번 갈라는 무용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전속 피아니스트 히사야마 료코와 다비드 게링가스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이경준이 참여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라이브 연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박세은은 "동료 에투알들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가 무대에 잘 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품격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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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9명 이끌고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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