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는 각각 '고급 식당만 고집하는 여성'과 '데이트 비용에 인색한 남성'을 대표적인 비호감 유형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온리-유)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855_web.jpg?rnd=20250701173314)
[서울=뉴시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는 각각 '고급 식당만 고집하는 여성'과 '데이트 비용에 인색한 남성'을 대표적인 비호감 유형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온리-유)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는 각각 '고급 식당만 고집하는 여성'과 '데이트 비용에 인색한 남성'을 대표적인 비호감 유형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남(여)자로서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7%는 '식사비 미루기'를, 여성 응답자의 32.1%는 '여행 가자고 제의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재혼 시 경제적 기여 문의(24.7%) ▲여행 제의(19.0%) ▲재결합 제의(13.1%)가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재혼 시 가사 분담 문의(24.3%) ▲재결합 제의(20.1%) ▲재혼 제의(13.4%)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 사이에는 교제를 진행하면서 데이트 비용과 관련된 이슈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데이트 비용을 주로 부담하는 남성들은 상대가 값비싼 식당을 고집하는 데 대해, 여성은 상대가 데이트 비용을 쓰는 데 인색한 것에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또 '데이트 과정에서 상대가 얄밉게 느껴지는 순간'으로는 남성은 '고급 식당 고집'(34.4%)을, 여성은 '데이트 비용에 인색함'(30.9%)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주제넘는 재혼 조건 요구'(남 24.7%, 여 27.4%)였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모습에 실망해 '자신의 처지가 서글프다고 느낀 경험'도 물었다. 이에 남성의 32.4%는 자신의 '함량 미달'을, 여성의 33.6%는 상대방의 '허름한 옷차림'을 각각 1위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노안'(남 26.3%, 여 25.1%)이라고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 맞선에 나갈 때는 남녀 불문하고 기대에 부풀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상형과 동떨어진 여성을 만나거나,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옷차림으로 나온 상대를 보면 마음이 서글퍼진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재혼 맞선 및 교제는 재혼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므로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데이트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남성과 여성이 적절한 선에서 분담해야 의도치 않은 오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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