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정부과제 수행 착수

기사등록 2025/07/09 08:03:3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AI(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전문기업 오브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고한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1차'에서 '금융 분야 고객 상담 및 이상 거래 데이터' 과제 수행 사업자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금융분야 고객상담 데이터 구축'과 ▲'이상 판별을 위한 금융거래 정보 및 사용자 패턴 합성데이터 구축' 등 두가지 하위 과제로 구성된다. 타임게이트 주관으로 오브젠을 비롯해 금융결제원 등이 참여해 오는 12월 말까지 과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브젠은 금융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거래를 식별하기 위한 금융 거래 정보, 사용자 패턴 기반의 합성데이터 구축에 참여한다. 계좌이체, 카드, 대출 등 거래 유형별로 이상 거래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설명 가능한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 50만건 이상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금융기관의 이상 거래 대응 시나리오를 반영함으로써 탐지 성능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과제에서 오브젠은 금융 분야 이상 거래 데이터 합성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라는 핵심 영역을 담당한다. 특히 오브젠이 개발하여 현재 다수의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AI 통합 솔루션 '오브젠 스마트AI(obzen SmartAI)'의 데이터 저작 기능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한다.

오브젠은 실제 거래 패턴과 구조를 반영한 이상 탐지용 합성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AI 기반 금융 보안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AI 확산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금융 AI 모델의 신뢰성과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고 향후 이상 거래 대응 체계의 고도화에 기여하는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은영 오브젠 AI연구소 소장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실제 금융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 거래 유형을 반영한 시계열 기반의 합성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AI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탐지 정확도를 높이겠다"며 "합성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구축 사례를 창출해 금융 데이터 활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공공 AI 데이터 생태계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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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정부과제 수행 착수

기사등록 2025/07/09 08:0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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