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美내셔널 데이 참석"
"日관세각료와 회담은 불확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측 관세 협상을 지휘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일본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 5월 6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0314799_web.jpg?rnd=20250507004845)
[워싱턴=AP/뉴시스]미국 측 관세 협상을 지휘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일본 방문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 5월 6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7.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측 관세 협상을 지휘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내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행사에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각국의 문화, 전통을 소개하는 '내셔널 데이' 행사가 열린다. 미국의 내셔널 데이는 19일인데, 베선트 장관이 미 대표로 참석한다는 것이다. 19일 전후 방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공식적인 각료간 협의 등은 예정돼 있지 않다.
교도통신은 미일간 협상이 교착 상태기 때문에 "베선트 장관이 일본 수석 협상가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 또는 다른 관계자들과 만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의 방일은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일본과의 관세 협상 중 첫 방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7일 낮 12시부터 세계 각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서한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대한국 관세율은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당시 책정한 25%가 유지됐다. 일본은 4월 24%에서 1% 포인트 높아진 25%였다.
이에 따라 베선트 장관이 방일에 이어 한국을 들를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방일 직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은 어려워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이 백인을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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