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조직칩·프로멥스 활용
![[서울=뉴시스] (좌) 전태준 교수 (우) 김선민 교수와 프로멥스 (사진=멥스젠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676_web.jpg?rnd=20250708165202)
[서울=뉴시스] (좌) 전태준 교수 (우) 김선민 교수와 프로멥스 (사진=멥스젠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텍 멥스젠이 인하대학교 바이오융합시스템연구실 김선민·전태준 교수 연구팀과 태반 모델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8일 멥스젠에 따르면 태반은 임신 중 태아와 모체를 연결해 영양분과 노폐물을 교환하는 핵심 기관이다. 임신 초기 태아 유래 영양막세포가 모체의 나선형 동맥을 확장시키며 태반이 형성되는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임신중독증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태반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샘플 채취가 어려워 연구 접근성이 낮고 효율도 제한적이다. 이에 대체 연구 모델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선민 교수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서 생체조직칩, 미세유체역학 기반 조직 배양 시스템 등 바이오융합공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전태준 교수는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로서 단백질-막 상호작용, 나노바이오센서, 생체 진단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태반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공학·생명과학 융합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 태반 연구 모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인체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인 '프로멥스'를 활용한다.
태반 형성 초기의 영양막세포 침윤 및 모체 동맥 리모델링 과정을 모사할 수 있는 저산소 환경 기반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차원적인 생체 조직 모델을 확립한다. 향후 태반 관련 질환 연구 및 약물 평가 플랫폼 등으로 확장 가능한 기초 연구 기반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멥스는 3차원 인체 장기 조직 모델링을 위해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김용태 대표는 "정밀한 태반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임신 관련 질환의 기초 연구는 물론, 향후 약물 독성 평가나 질환 모델 플랫폼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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