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와 함께 영화를…사하구 '다대포 선셋 영화제' 개최

기사등록 2025/07/08 16:52:15

내달 8~10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서

개막작 '박수건달'·폐막작 '쎄시봉' 상영

축하 공연·해변포차 등도 열려

[부산=뉴시스] 제3회 다대포 선셋영화 축제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3회 다대포 선셋영화 축제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사하구청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축제가 열린다.

부산 사하구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회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부산 지역의 개성을 각각의 프로그램에 담아 선보이는 '로컬리티 영화제'를 내세워 서부산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각각 영화 '박수건달'과 '쎄시봉'이 선정됐다. 또 부산 출신 배우인 고(故) 김영애 배우의 특별 회고전이 열리며, 다음달 8일 전야제에서 김영애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애자'가 상영된다.

아울러 올해 영화제 홍보 대사와 개막식 사회자로 김정태 배우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로컬리티 영화제에 걸맞게 지역 청년 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비경쟁작 초청 '부산의 힘 섹션'과 부산과 노을을 모티브로 한 '부산 중심 단편영화 공모전'도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집행위원장으로 선정된 정초신 감독은 "로컬리티라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부산을 배경으로 한 '박수건달'을 개막작으로, 부산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쎄시봉'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면서 "부산과 사하, 바다, 선셋을 주제로 열린 단편영화 공모전에는 216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경쟁작 초청 작품과 단편영화 공모전 당선작들은 축제 기간 CGV 하단 아트몰링과 롯데시네마 장림점에서 상영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축제가 열리는 동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줄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해변 포차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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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와 함께 영화를…사하구 '다대포 선셋 영화제' 개최

기사등록 2025/07/08 16:52: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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