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웅제약·포스텍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MOU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5 지역 기업 연계 바이오 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시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

사업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주)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 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 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 연구 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방사성 의약품, 뇌 질환 신약, 반려 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의 협업 과제를 발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참여 기업과 대웅제약(주)의 협업 부서 간 밀착 매칭 체계를 구축해 협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앞으로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연구 개발 연계 지원 등 장기 파트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 로드 쇼와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공유하고, 대웅인베스트먼트와 주요 투자사와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하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 산업 중심 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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