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축구협회 인터뷰 공개
'데뷔' 김봉수·서민우 소감도 전해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정승원이 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426_web.jpg?rnd=20250708150432)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정승원이 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정승원(28·FC서울)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호는 8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지난 7일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컨디션 유지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회복조와 정상훈련조 두 개조로 나뉘어 훈련을 소화했다.
회복조는 중국전 선발로 나선 11명이 간단한 스트레칭과 러닝을 했다.
정상훈련조는 어제 대체 발탁으로 합류한 정승원을 포함한 15명이 론도(볼돌리기), 포지셔닝 패스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두 팀으로 나눠 스몰 사이드 슈팅게임을 통한 실전훈련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정승원은 어지럼증을 호소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전진우를 대신해 중국전을 당일 대체발탁됐다.
서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정승원은 기량을 인정받아 생애 첫 A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 전반전, FC 서울 정승원과 전북 현대 연제운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7.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3495_web.jpg?rnd=2025070220365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 전반전, FC 서울 정승원과 전북 현대 연제운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정승원은 이날 훈련 후 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A대표에 발탁돼) 너무 좋았다. 부담도 있지만,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친 적은 있으나, A대표는 처음인 부분에 대해 "대표팀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발탁됐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기에 최대한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좋은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고, 중앙 수비는 아니지만 모든 자리를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 능력이 장점"이라며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맞춰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해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도 좋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격 포인트를 가져가려고 할 것"이라며 "(내가 포인트를 못 쌓아도)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김봉수가 중국 후앙젱위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20879472_web.jpg?rnd=20250707211535)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김봉수가 중국 후앙젱위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는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김봉수, 서민우와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했다.
김봉수는 "첫 경기다 보니까 경험 많은 선수들 옆에서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또 상대 선수랑 싸워주는 부분이나 활동량, 중원 우위 등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며 "처음 같이 뛰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호흡적인 건 아쉬운 게 있었는데, 경기를 다시 보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데뷔전을 되돌아봤다.
서민우는 "10세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18년 정도 해 인생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며 "(이 기회를) 소중히, 간절히 여기면서 후회가 남지 않게 경기장에서 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홍콩전, 일본전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중식 이후 외박을 갖는다.
오는 9일 오후 1시 재소집 이후 오후 5시부터 11일 예정된 홍콩과의 2차전 준비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홍콩전 이후 15일 일본과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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