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랜드마크 '더현대 광주' 10월 첫삽, 2028년 개점(종합2보)

기사등록 2025/07/08 14:27:21

지역 최초·최대 미래형 쇼핑몰, 8일 착공보고회 "쇼핑·문화·여가"

'더현대 서울'보다 1.45배, 건축계 거장 헤르조그&드 뫼롱 설계

[광주=뉴시스]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착공 보고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착공 보고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지역 최초·최대 규모 민간 복합문화 상업시설이자 미래형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쇼핑을 넘어 예술, 문화, 자연,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탄생한다.

'더현대 광주'는 오는 10월 착공,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나원중 더현대 광주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6월18일 건축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착공까지의 추진 경과, 비전과 로드맵, 내·외부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광주는 오는 10월 첫삽을 뜬 뒤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만2364㎡(9790평) 대지에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평) 규모로 '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크다.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대수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2022년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1월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 광주가 설립됐고, 건축·경관위원회,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6월18일 건축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착공을 알리는 부지 내 공사가림막은 광주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된다.

나원중 더현대 광주법인장은 "더현대 광주는 광주 최초이자 최대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 이상의 공간 혁신과 호남의 문화유산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글로벌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현대 광주는 쇼핑과 문화, 여가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여 완공 후에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의 전통과 문화유산·미래의 기술을 반영해 건축계의 거장인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했다.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연상케 하는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진다. 지상 1층부터 천장까지 60m를 관통하는 대형 중앙보이드 공간을 통해 개방감을 선사하고 2층은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플로팅 가든' 두 곳이 조성돼 건축물 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3~5층은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에스컬레이터는 더현대 광주의 대표적 포토명소로 활용된다. 상업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을 도입해 도심 속 휴식공간(리테일 테라피)을 제공하고 예술·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400평 규모 유리천창을 통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확대했다. 지하는 세계적인 맛의 거리와 호남 맛집, 북적한 전통시장까지 느낄 수 있도록 상생마당으로 구상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불과 1년 만에 모든 건축허가가 끝이 났고, 착공을 눈앞에 뒀다. 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의 강력한 의지와 신속한 행정지원 덕분"이라며 "광주의 고유문화와 콘텐츠, 미래기술이 융합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한 만큼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더현대 광주는 시민들이 누리고 즐기는 문화공간이자 떠나지 않는 광주만들기의 전략"이라며 "광주의 미래형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에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기존 신세계백화점과 광천터미널 부지 확장을 통한 '더 그레이트 광주' 복합 개발, 어등산관광단지에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각각 추진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6월18일 '더 그레이트 광주' 복합개발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하고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며,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월 토지 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300억 원을 출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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